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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청장 후보 선출 잡음 계속...경선 목소리 높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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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 여성전략공천, 서초구청장 후보 단수 공천설 나오면서 경쟁자들 반발

서울 강남·서초구청장 후보 선출 잡음 계속...경선 목소리 높아 주목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성중기(왼쪽), 이석주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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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초구청장 후보 선출 잡음 계속...경선 목소리 높아 주목 국민의힘 서초구 책임당원들이 경선을 주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든 당선이 100% 보장되는 지자체다.


이들 두 국민의힘 안방이나 다름 없는 자치구는 지금까지 공천에서 단수 후보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다름 아닌 전략공천.


이번에도 강남구와 서초구는 여성 전략공천 및 단수 공천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강남구는 당초 14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하다 서명옥(전 강남구청 보건소장), 성중기 · 이석주(서울시의원), 이은재( 전 국회의원) 4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지역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갑자기 여성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성중기 이석주 경선후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성중기 · 이석주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및 지지자와 당원, 강남구민 일동은 28일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강남구에 대한 여성 후보 전략공천 방식을 반대하는 공정 경선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4인 중 1명으로 최종 결정된 성중기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1일 4명을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로 압축 발표했으나 갑자기 여성 전략 공천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강남구 구민들과 강남구 당원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또 이석주 예비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 운영원칙인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보수의 심장인 강남구에 적용해달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잘 실천할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결정해달라”고 제안했다.


성중기·이석주 두 후보는 “예비후보 4인에 대한 공정한 경선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서 단일후보가 결정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에게 빼앗긴 강남구를 반드시 탈환해오고 윤석열 정부의 최고 모범 지방자치단체로 강남구를 탈바꿈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서초구는 29일까지 경선 또는 단수 후보 결정 등 어떤 것도 확정된 곳이 없는 지역이다. 이때문에 서초구 책임당원 100여명은 6월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초구청장 후보 추천에 과열 양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단수 추천을 배제하고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국민의힘 중앙당사·서울특별시당·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정통 보수의 텃밭인 서초구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였고 압도적인 표차이로 대선 승리를 견인한 지역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의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부의 출발을 앞둔 이런 중대한 시점에 한 후보가 단수 추천 될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서초구 책임당원들은 서초구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적인 경선을 주장, 서초구청장 예비후보인 황인식,조소현도 뜻을 같이 하는데 동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초구청장 단수 추천을 즉각 중지하고 서초구민의 뜻을 존중, 공정한 절차에 따른 경선을 조속히 실시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거듭난 정부가 되도록 촉구했다.



국민들의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여망을 받들어 서울 다른 자치구 경선처럼 이들 두 지역 구청장 후보를 뽑기 위해서는 경선을 하는 것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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