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일기획, 1Q 영업익 최고치…애드테크 역량 강화"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최고치를 달성하고 애드테크(광고+기술) 관련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3% 오른 334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585억원을 기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으로 인해 BTL(비매체) 대행이 재개된 가운데 광고주 전반의 예산 집행이 증가세"라며 "캡티브(전속시장) 광고주의 경우 신제품 출시 효과 및 디지털 대행 영역 확장, 비캡티브 광고주의 경우 신규 광고주 영입 및 기존 광고주 디지털 대행 확장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일기획은 올해 디지털 애드테크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확장현실(XR)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디지털 휴먼을 통한 브랜드 소셜마케팅,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 체험존, NFT(대체불가토큰)를 결합한 브랜드 팬덤 마케팅이 구체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제일기획의 인건비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4%포인트 오른 17.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