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견디는 부모를 향한 위로…"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출간
20년간 진료실에서 만난 엄마와 아이들 치유 과정 담아

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견디는 부모를 향한 위로…"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AD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 아이의 유서를 찢은 엄마, 신체 증상으로 애정을 호소하는 아이, 아이의 이해를 바라는 엄마….'


소아청소년을 담당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20여년 동안 진료실에서 직접 만났던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그들의 성장통을 담은 책을 펴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엄마와 아이들을 상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 온 사례를 통해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을 최근 출간했다.


▲엄마도 엄마로 자라는 중이다 ▲아이의 빛나는 내면을 발견하려면 ▲내 등 위에 올라탄 아이들 ▲엄마도 불완전한 사람 등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내 안의 어린이를 직면하고, 상처가 많았던 그 아이를 다독이며 현재 내 아이의 문제까지 헤쳐 나가는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인 김 교수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와 동떨어져있지 않고, 가족의 핵심 사안이 되기에 대부분 아이와 부모 상담이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부모가 자녀를 돕는 것만큼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견디는 부모를 향한 위로…"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 교수는 병원에서 아이들을 진료하는 것 외에도 ADHD 엄마들 모임, 아스퍼거 증후군 엄마들 모임, 발달지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모임, 유방암으로 치료 중인 엄마들 모임 등에 함께 참여해왔다. 그동안 많은 엄마의 마음을 수없이 만나며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기본적으로 아이 편이다.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돕고 설득하지만, 아이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오랫동안 힘든 자갈길을 함께 걸은 친구처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서 “그런 엄마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이 책이 어렵고 힘든 길 위에 있는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AD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들이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며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를 선택했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