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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헨즈, 尹 "새만금은 대한민국 제1의 미래성장 동력"…지방선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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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새만금 개발', 尹에게 별도 보고…지방선거 앞두고 민심 관리
尹, 내일부터 1박 2일 호남行…새만금·전주 방문
시멘트 가격 인상에 레미콘도 두자릿수 인상 예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모헨즈가 장 막판 상승 폭을 확대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논의 중인 새만금 개발 로드맵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별도로 보고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개발은 윤 당선인이 핵심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으로 현재 인수위 내에서 TF형 특별과제로 선정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19일 모헨즈는 전날보다 10.91% 오른 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수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중장기 국가균형발전 계획에 대한 종합 검토 의견을 25일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 뒤 이중 새만금 개발 사업을 따로 떼내 보고할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새만금은 전북 최대 현안이자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축인 만큼 개발 로드맵을 따로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새만금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호남 민심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메시지로 보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윤 당선인이 새만금을 비롯해 전주혁신도시 등 호남 일대를 직접 찾는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당시부터 광주, 전남, 전북 내 모든 가정에 직접 쓴 손 편지를 발송했다. 역대 보수 정권 가운데 가장 비중 높은 호남 개발 계획을 내놨고 인수위 출범 후에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차기 정부에서 부총리급 기구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며 공을 들였다.


특위는 윤 당선인에게 공약에 대한 세부 실현 방안 외 구체적인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10조원에 달하는 국고를 쏟아부은 만큼 이제는 민간을 끌어들이는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세와 같은 세제 지원 방안, 금융 인센티브 등의 혜택도 건의할 가능성이 높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첨단산업과 금융산업을 끌어오기 위한 지원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정치권 이슈에 따른 수혜 여부는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레미콘 가격 인상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서 건설현장에 공급하는 레미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가격은 물론 시멘트와 배합하는 골재값도 인상된 만큼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레미콘 가격을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올렸음에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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