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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코로나 치명률 수도권 자치구 최저…노인·외국인 등 집중관리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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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코로나 치명률 수도권 자치구 최저…노인·외국인 등 집중관리 주효 코로나19 검사 [아시아경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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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연수구가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6만4639명 중 109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돼 치명률 0.13%를 기록했다.


군·구별로는 연수구의 치명률이 0.03%로 가장 낮고 동구(0.07%), 서구(0.10%), 부평구(0.13%), 계양구(0.14%), 남동구·미추홀구(0.17%) 순이다.


반면 강화군과 중구는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0.23%에 달해 가장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옹진군은 지표 환자 수가 적어 치명률 집계에서 제외됐다.


연수구는 수도권 기초단체 가운데 경기 과천시(0.03%)와 함께 가장 낮은 치명률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시 군·구 중에서도 부산 강서구(0.0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60대 이상 연령군이 전체 사망자의 93.8%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지난해 위중증 및 사망 위험률이 높은 고령층에 대한 선제적 백신 접종 등 초기 안정적 관리가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년여간 10만명대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자치구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0.03%대로 가장 낮은 치명률을 나타난 데는 요양원 등 노인·취약계층 보호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관리와 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75세 노인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노인 케어전담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코로나19 백신접종 초기에 고령층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아울러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과 방역 취약 외국인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 대응으로 치명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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