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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의무와 완화 기대에 미용株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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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레이저 기기 제조 루트로닉 ↑
클래시스·제이시스메디칼도 오름세

임플란트 관련주도 상승세

마스크 의무와 완화 기대에 미용株 뜬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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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엔데믹(코로나19의 풍토병화) 전환 논의로 인해 미용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용·성형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제조사인 루트로닉은 전 거래일 0.53% 오른 2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초 대비 24.51% 오른 수치이며 이달 6일에는 52주 최고가인 2만9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루트로닉은 2.61% 상승한 2만9450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미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클래시스제이시스메디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글래시스와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각각 23.73%, 18.75% 올랐다.


미용주는 마스크 의무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중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방역 지침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경우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되도록 규제가 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고 실내만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올 여름철을 목표로 해보겠다"면서 "실내 경우는 당분간은 마스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피부과나 성형외과 병의원에서 리오프닝 타이밍에 맞춰 마스크 벗는 것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광고를 하다 보니 병의원 입장에선 미용 관련 장비들을 새로 구입해야 해 현재 미용주의 실적이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에선 우리보다 먼저 마스크를 벗다 보니 수출 실적도 상승하고 있다"며 "미용주가 전반적으로 오르긴 했지만 아직 산업 전체적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긴 어려워 현재가 적절한 투자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스크 의무화 완화 기대를 타고 임플란트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덴티움은 전 거래일 7.07% 상승한 7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달 초 대비 24.12% 올랐다. 바텍은 0.35% 오른 4만2900원을 기록해 지난달 초 이후 17.28% 상승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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