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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군 새사령관, 민간인에 야만 행위 전력…우크라이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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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군 새사령관, 민간인에 야만 행위 전력…우크라이나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3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연방 영웅 칭호를 수여받은 후 중앙군구 제1부사령관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중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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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새롭게 임명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전쟁 총괄 사령관이 과거 시리아에서 민간인들에게 야만 행위를 한 전력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더 잔인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새 사령관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또 다른 범죄와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장군은 시리아 전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야만 행위를 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더 많은 행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CNN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남부 군관구 사령관을 우크라이나전쟁 담당 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60세인 드보르니코프 사령관은 2015년9월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군대를 파견할 당시 초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해 공군력을 지원했고 이는 막대한 민간인 희생으로 이어졌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겪었다"며 "그 어떤 장군이 임명되더라도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략적 실패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은 거의 저항없이 수도를 정복하고 다른 주요 도시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전쟁 첫 몇주간 배운 것은 우크라이나가 결코 러시아에 종속되지 않을 것이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새 사령관 임명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이미 본 것과 같은 일들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민간인 대상 잔혹행위가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사키 대변인은 드보르니코프 사령관에 대해 "우리가 시리아에서 목격한 잔혹 행위에 책임이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무엇을 계획하든 우리는 우리의 전략을 갖고 있다"며 "이 전략은 우리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우리 영토를 해방할 것이란 확신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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