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상자산도 적립식 투자 효과 쏠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가상자산도 적립식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이 회사 리서치센터는 투자 전략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고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수익률 데이터를 추적했다. 특정 자산을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매입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투자전략인 'DCA'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우선 투자자 A는 매년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일 때 비트코인을 1200달러씩 10년간 매수한다. 투자자 B는 시장 추이와 무관하게 매월 1일 비트코인을 100달러씩 10년간 매수한다. 투자자 C는 연중 구글 트렌드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가장 많을 때 비트코인을 분할 매수하며, 투자자 D는 같은 기간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무위험 수익률은 2%로 가정했다.


그 결과, 투자자 A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투자자B와 투자자C 순으로 높았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 A 집단군의 수익률과 샤프 비율이 제일 높게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한 마켓타이밍을 알아보고 시장에 미리 진입하는 투자자는 존재하지 않다"면서 "수익률, 샤프 비율에서 2위를 차지한 B 집단군의 DCA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도 적립식 투자 효과 쏠쏠"
AD


정 센터장은 "DCA 전략은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는 인지 편향의 영향을 감소시키며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유용한 전략"이라며 "특히 이익에서 얻는 기쁨보다 손실에서 입는 상실감이 더 큰 손실 회피적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DCA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변동성이 큰 자산일수록 잘못된 투자 판단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식보다 가상자산에서 DCA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