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은 군인공제회 C&C,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금융결제원과 비대면 서비스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기업은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한 군인공제회원, 군 간부, 의무복무이행자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을 개발하고 각종 행정, 금융, 편의 및 우대 서비스에 DID 기술을 활용한다.
라온화이트햇은 ‘옴니원(OmniOne)’을 통해 DID를 기반으로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을 신청, 발급, 검증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옴니원 기반의 DID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이 직접 본인의 신원 정보와 자격증명을 관리하는 ‘자기주권신원(SSI)’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사들은 블록체인 DID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을 현역병사와 상근예비역 대상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군인공제회 C&C 나라사랑포털을 통해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현역병사와 상근예비역은 적금 가입자격 확인서와 신분증을 소지해 은행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발급받은 적금 가입자격 확인서와 신분증을 온라인 제출한 뒤 비대면으로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참여사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카드 발급 등 군인공제회원, 군 간부를 위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종류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옴니원’을 기반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차세대 신원인증 체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