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대구시는 지난 30일 글로벌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Plug and Play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lug and Play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29개 유니콘 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한 실리콘밸리의 대표 창업 기획사이다.
또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0년 1월 대구시는 Plug and Play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스마트시티 분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었다.
지난 협약의 후속격인 이번 협약은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지역 중견기업과 Plug and Play 간 파트너십 협력 구축 지원 ▲스마트시티 솔루션 보유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최종 합의했다.
협력 방안의 첫 번째로 Plug and Play와 오는 4월부터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정확한 진출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Plug and Play가 선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Plug and Play의 글로벌 멘토링 네트워크와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우수기업에는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에 노출될 수 있도록 Plug and Play 글로벌 이벤트 참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최종적으로 중소·중견 기업이 Plug and Play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구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실증을 지원하고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Plug and Play와의 글로벌 협업이 2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며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대구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Plug and Play와 함께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jisu589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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