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교육부에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과 관련한 사업비 34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학급수 증가와 사전기획 내용 반영을 위한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연내 고시하지 못한 민자 사업비는 불용 돼 재편성할 수 없다’는 교육부 지침을 주의 깊게 살폈다.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 추진하지 못하고 반납 예정인 민자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3개월에 걸쳐 담당 과장과 담당 사무관 회의를 하고 수시로 교육부 관계자와 유선으로 가능한 여부를 협의했다.
교육청은 6개 동 345억원을 우선 배정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고 지난 25일 재배정 확정 통보를 받았다.
확보된 사업비는 학급수 증가가 예상되는 농소중, 청량중의 개축 공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소중은 현재 18학급에서 29학급, 청량중은 현재 8학급에서 22학급으로 학급수가 늘면서 개축 때 연면적 증가에 따른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교육부에서 345억 원을 추가로 배정받아 22년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해,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학생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교육 여건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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