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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스타링크, 구독 25만 돌파에 서비스 확대 나서[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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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스타링크, 구독 25만 돌파에 서비스 확대 나서[과학을읽다] 스페이스X가 발사한 팰컨9 로켓에 적재된 스타링크 위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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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목받은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구독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스페이스X는 여세를 몰아 지상용 뿐만 아니라 비행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미국의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조나단 호펠러 스타링크 부사장은 22일 한 위성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현재 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 기업, 중소자영업자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우리는 레드몬드의 공장에서 하루에 8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펠러 부사장은 또 위성인터넷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동통신 회선과 학교용 인터넷 서비스 등에서 수요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작업에서 연결성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항공기용 위성인터넷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항공기 전용 안테나를 개발해 시험 중이며,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에 장착하기 위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호펠러 부사장은 "항공기 내에서의 인터넷 연결은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라며 "(고객들의) 기대가 기술의 발전보다 더 빠르게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서비스 도입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인 인터넷 접속과 구별되지 않는, 상업용 비행기 내에서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이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디자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은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2019년부터 위성을 발사하기 시작한 서비스다. 현재까지 2000여대의 소형 스타링크 위성이 발사됐으며, 앞으로 1만개 가량이 추가된다. 스페이스X 측은 4만개를 더 쏘겠다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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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부터 북미 지역에서 시범서비스 됐으며, 월 99달러에 안테나ㆍ단말기를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유럽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주목받았다. 전투에 파된 민간 인터넷망이 마비되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사이버 여론전을 위해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 활성화와 단말기 보급을 요청했고, 머스크는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 2020년 시범 서비스 개시 후에도 존재감이 미미했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이 단번에 주목받은 순간이었다. 스타링크 덕분에 러-우크라 전쟁은 민간인들이 휴대폰ㆍ위성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전투 상황과 민간인 피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최초의 전쟁이 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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