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봄꽃 개화,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봄꽃 개화,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 낙선재 앞뜰 봄꽃.
AD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전망한다. 궁·능의 봄꽃 명소로 ▲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 자경전 주변 살구꽃 ▲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 함녕전 뒤 모란 ▲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나리, 오얏꽃 ▲ 조선왕릉 관람로 일대가 있다. 이곳에서는 고유 식생환경과 함께 진달래, 때죽,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핀다. 서로 다른 종류의 봄꽃들이 연이어 개화하면서 아름다운 전통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봄철 궁·능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궁궐 행사로 ▲ 경복궁에서는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즐길 수 있는 생과방(4월20일~6월25일)프로그램이 운영되며 ▲ 창덕궁에서는 봄맞이 정원가꾸기(3월25일)와 봄철 낙선재 후원 한시개방 및 특별관람(3월29~4월6일)이 ▲ 창경궁에서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나무이야기(4월~11월)가 ▲ 덕수궁에서는 전각내부 특별관람(3월29일~4월3일)」행사가 진행된다. 조선왕릉은 ▲ 건원릉에서 한식(寒食)을 맞아 태조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청완예초의(4월6일) 계획돼 있다.

봄꽃 개화,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 낙선재 후원에서 보는 낙선재 권역 봄풍경.


창덕궁관리소의 ‘봄을 품은 낙선재, 낙선재 후원에 오르다’ 특별관람은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함께 낙선재의 건축적 특징, 그리고 대한제국 황실가족과 연관된 역사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좀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행사다. 특히, 후원에 오르면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정자, 꽃담 등 낙선재 권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1일 1회 오전 10시 20분부터 50분 내외로 진행되며, 1회 관람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봄꽃 개화,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 창경궁 나무이야기.


창경궁관리소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궁궐의 나무와 역사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나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경궁의 다양한 수목들을 궁궐의 역사와 엮어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에는 춘당지 일대를, 일요일에는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터 일대를 돌며 동궐도에 그려진 궁궐의 권위를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 천년을 산다는 느티나무, 세종이 좋아하셨다는 앵두나무 등 창경궁의 유서 깊은 나무와 현재 창경궁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주제로 한 궁궐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 옥천교 앞에서 시작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다.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확진 방지와 원활한 해설 진행을 위하여 참여 인원은 매회 현장 선착순 20여 명으로 제한된다.

봄꽃 개화,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 덕수궁_석어당 2층에서 본 풍경.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둘러보며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을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30분) 운영한다.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석어당, 함녕전, 즉조당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안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문화재를 감상하면서, 전문가 해설을 통해 전각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1일 2회(오전 10시와 오후 3시 30분) 진행되며, 1회 약 85분 소요된다.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이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다.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전각 내부에서 해설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여 회당 참가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봄꽃 개화,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 청완예초.


한편,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도 4월6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사적)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 刈草儀)를 거행한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의 이전이나 이후에, 일에 대한 사유를 고하는 제사)’로 진행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홍살문 밖에서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AD

또한, 조선 4대 궁궐, 종묘, 왕릉 행사의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해 월별 행사 계획을 매월 마지막 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국민에게 사전 홍보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