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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2700선 무너져…코스닥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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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2700선 무너져…코스닥 동반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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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1일 동반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 장기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20.97포인트) 내린 2686.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10.79P) 오른 2717.81에 장을 열어 초반 보합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다. 2700선을 하회하던 지수는 오후 2시50분경 2680선 초반까지 후퇴한 뒤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7978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73억원, 3312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13% 하락한 것을 비롯, ▲SK하이닉스(-1.61%) ▲NAVER(-1.60%) ▲삼성전자우(-0.31%) ▲카카오(-3.23%) ▲현대차(-1.46%) 등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5% 오르며 3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12% 올랐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과 같은 50만4000원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화학(0.88%), 종이·목재(0.80%), 비금속광물(0.55%)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3.91%), 은행(-3.41%), 전기가스업(-3.16%)은 내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이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돼 강세였다"며 "미 증시에서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관련주 강세와 더불어 최근 업계 우려로 작용했던 원가 상승, 유럽 전기차 생산 차질 등의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0.49%(4.56포인트) 하락한 918.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42%(3.90P) 오른 926.86으로 출발한 뒤 곧 하락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하락세를 그렸다. 거래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과 112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인은 홀로 6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0.06%)과 엘앤에프(1.34%)를 제외한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가 3.58% 빠진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3.16%) ▲펄어비스(-1.50%) ▲셀트리온제약(-2.86%) ▲HLB(-0.30%) ▲위메이드(-2.45%) ▲천보(-0.06%)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2.73%), 운송(1.84%), 섬유·의류(0.99%) 등이 상승했고 기타서비스(-1.95%), 제약(-1.68%), 유통(-1.35%) 등이 하락세를 그렸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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