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독자개발 4도어 스포츠카 국내 출시…1억4310만원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43 4매틱 플러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라인업 AMG의 4도어 쿠페 부분변경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43 4매틱 플러스’를 21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 AMG GT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 AMG가 독자개발한 세번째 모델이자 4도어 스포츠카로는 첫차다. 2019년 10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지난달까지 3478대 판매되며 고성능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는 다양한 외장색상과 휠 디자인, 스타일링 패키지 등을 구매자가 선택사양으로 고를 수 있게 했다.

새 차는 48V 전기시스템을 갖춘 6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0㎏·m의 성능을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간다. 인젠은 AMG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주행모드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할 수 있고 각 모드별로 AMG 라이드컨트롤이 각 휠의 댐핑을 통제해준다. 차량 배기음을 버튼으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날렵한 인상을 주며 AMG 전용 세로형 라디에이터그릴이 들어간다. 상어 코 모양을 본딴 전면부는 GT 모델의 특징이다. 후미등은 수평선 형태로 넓어보이는 효과를 낸다. 스티어링휠은 새로 디자인됐다. 주행모드나 주요 AMG 기능을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조작 가능하다. 나파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스포크 아래쪽 원형 콘트롤러가 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기본 적용됐다. 온라인 판매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1억4310만원이다.

새 차와 함께 같은 모델 한정판격인 ‘더 뉴 AMG GT 43 4매틱 플러스 스페셜 에디션’도 같이 출시됐다. 독특한 루벨라이트 레드 외장색상과 V8 외장 스타일링 패키지, AMG 크롬 패키지가 적용됐다. 내장 디자인 일부와 AMG라이드콘트롤 플러스 서스펜션이 들어가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주행이나 코너에서 한 쪽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제어해주는 기능,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가격은 1억6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