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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비상장]"지오씨, 광케이블 성장은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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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광케이블 시장이 성장하면서 코넥스 기업 지오씨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2001년 설립한 지오씨는 광섬유 케이블 제조업체다. 2015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광섬유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로 대용량의 정보통신용 전자신호(음성, 영상, 데이터)를 빛으로 바꿔 전달한다. 전기 신호를 이용해서 통신하는 구리 케이블보다 빠른 속도로 전달할 수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전 세계 5G 장비 시장은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광케이블은 5G 인프라 구축의 필수 설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OECD 국가 광케이블 평균 침투율은 32%에 불과하다"며 "인도네시아, 유럽, CIS 국가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FTTH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는 5년 내 FTTH 가입자 2000만명을 목표로 조 단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지오씨는 프랑스 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사에 광케이블을 납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오씨는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 목적 광케이블 시장에 진입했다. 이 연구원은 "특수 목적 광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등의 광통신에 쓰이는 기존 광케이블과 달리 원자력 발전소나 국방용 혹은 해킹차단용으로 제작한 광케이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케이블은 내방사선·내습성·내열성·고난연성 등 높은 안정성을 요구한다"며 "지오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 케이블 국제 인증을 취득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오씨가 기존 광케이블 사업에서 나아가 광센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광센서는 광 에너지 또는 광자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광전자기기다. 환경, 바이오 ,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부품이다. 지오씨는 광센서와 기술을 융합해 응용 제품을 개발했다. 광학식 수질센서는 센서와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해 수질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질 검사를 위해 사람이 직접 물을 떠서 측정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총 8가지 수질 검사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적조 현상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며 "의료 분야에서도 광센서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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