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고영, 車 부문 중심 실적 ↑…목표주가 하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고영에 대해 올해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종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제품인 반도체검사장비(Meister), 투명체검사장비(DPI) 등이 매출비중 15% 이상을 차지하며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후공정(Advanced Packaging) 분야로 시장을 확대 중이고, 투명체 검사장비는 글로벌 EMS 및 미주의 전기차 고객사로부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2022 년에는 실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의료용 수술로봇 카이메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카이메로(KYMERO)의 국내 레퍼런스 보유(현재 2 대 보급·100 여건 수술 사례 보유)를 기반으로 빠르면 내년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급 레퍼런스 및 누적 수술 사례를 확보해 2023 년에 미국 FDA NDA(임상허가신청)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6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6%, 24.7%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