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준석 '투표 의향' 발언에…與 "여성이 투표 안했으면 하는 마음" vs. 野 "젠더 이해 위한 것"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이준석 "여성 투표 의향, 남성보다 떨어진다" 발언
與 "8·19대 대선, 여성 투표율 더 높다"
野 "1번남·2번남 나누기, 성별 갈라치기"

이준석 '투표 의향' 발언에…與 "여성이 투표 안했으면 하는 마음" vs. 野 "젠더 이해 위한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열정열차./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사실은 여성이 투표장에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18·19대 대선을 보면 여성들이 더 투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여성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저는 그런 (여성들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성향 관련)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 온라인에서는 보일 수 있겠으나 실제 투표 성향으로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이제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조사를 보더라도 성별로 구분돼 나오지 않는다"며 "(이 대표 발언의 배경을 생각해볼 때) 국민의힘에서 일관되게 여성 혐오적인 것을 아주 가까이에 두고 이야기를 해 오고 있었다.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계속 누차 윤 후보께서 이야기를 해 오시고 있고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마치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여성들 위한 제도 때문에 발생한다는 어떤 착각을 만들어 일으키는 이런 조치들도 있었다. (그런 게) 어떤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그것이 두려워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오히려 민주당이 '젠더 갈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계층이나 젠더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분들의 어떤 성향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런 발언을 했던 것 같다"며 "유시민 전 장관이 인터넷 방송에 나와서 1번남, 2번남 나눴는데, 이거야말로 정치권이 정말 남녀 갈라치기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1번남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남성을, 2번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남성을 뜻하는 용어다.


AD

이어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2번남'에게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게재한 영상을 언급하면서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젠더를 이용하고 갈라치기 하는 거 아닌가"라며 "정말 경악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