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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이지스운용, 남산 힐튼호텔 인수·개발 목적 1.4조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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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이지스운용, 남산 힐튼호텔 인수·개발 목적 1.4조 조달 서울 남산 기슭에 40년 가까이 자리잡고 있던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내 부동산펀드 운용사가 약 1조원에 인수한 뒤 헐고 이 자리에 오피스 빌딩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1년 5월 25일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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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 인수 및 개발에 사용할 목적으로 약 1조4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와이디427을 통해 선순위 8400억원, 중순위 4000억원, 후순위 2000억원으로 나눠 대주단을 모집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담보는 힐튼호텔 부지 등이다. 일부 지분을 출자하고 시공사 역할을 맡은 현대건설이 후순위 차입금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주관사인 신금투도 일부 신용 공여를 제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최대 주주인 CDL호텔코리아에 인수 대금을 납입하고 나머지는 공사비 등 사업비로 사용된다.


이지스운용은 지난해 CDL호텔코리아로부터 밀레니엄힐튼을 약 1조10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국내 빌딩매매 최고가다.


힐튼호텔은 1983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후 최대주주 CDL호텔코리아는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 산하 대우개발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23년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이지스운용은 밀레니엄힐튼을 5성급 호텔, 소매시설, 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운용은 최근 기존 비즈니스와 더불어 대체투자 영역을 확장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투자, 개발투자, 글로벌투자, 프로젝트금융투자 등 4개 부문을 1개의 투자 부문으로 통합했다.


이지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해 1년 만에 86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 운용사를 통한 간접투자 대신 직접 물류센터 개발에 나선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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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컨소시엄으로 여의도 IFC 빌딩 4개동과 IFC몰(총 8만5400㎡) 매각 본입찰에도 참여했다. 입찰에는 이지스-신세계 컨소시엄 외에 미래에셋맵스리츠, 코람코자산운용, ARA코리아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참여했다. IFC의 총 몸값은 약 4조원대로 추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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