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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항공기 개발 속도내는 에어버스, A380 테스트베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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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항공기 개발 속도내는 에어버스, A380 테스트베드로 쓴다 에어버스의 A380 기종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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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수소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하늘 위의 특급 호텔’로 불렸던 초호화 대형 항공기 A380를 테스트베드로 사용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이날 엔진 제조업체 CFM인터내셔널과 수소항공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어버스는 2035년까지 수소로 가동되는 항공기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올해는 지상에서 먼저 시험한 뒤 2026년 말까지 시험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이 기술을 공식 채택해 2035년에는 수소항공기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에어버스의 목표다.


이번 에어버스의 발표가 주목되는 건 시험 비행에 사용되는 비행기가 A380라는 점이다. 초호화 대형 항공기인 A380는 연료비와 주기료 등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 코로나19 이전부터 생산 중단 위기를 겪은 기종이다. 에어버스는 이번 시험에서 A380에 기존의 4개 터빈과 함께 수소를 적용한 다섯번째 엔진을 동체 뒤편에 설치할 계획이다. 에어버스와 CFM은 실제 사용될 수소항공기는 A380에 비해 크기가 작겠지만 시험 과정에서 여분의 탱크와 시험 기기, 항공기 뒤편에 배치할 다섯번째 엔진 등을 위한 엔지니어 공간이 필요해 A380를 테스트베드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 시험 프로그램은 문제가 많았던 슈퍼점보(A380)에 신기술 시험이라는 두 번째 기회를 주게 됐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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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업계도 수소항공기 개발을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에어버스의 라이벌 업체인 미국 보잉은 무인항공기 스캔이글3에 대해 수소 연료를 시험적으로 사용했지만 2035년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엔진 제조업체인 GE, 샤프란, 프랫앤피트니, 롤스로이스홀딩스 등도 신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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