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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넉 달 연속 하락세...평균 응찰자수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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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법원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97.1% 기록
낙찰률, 지난해 9월보다 12.6%포인트 낮아
DSR 규제·기준금리 인상으로 낙찰률 저조할 것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넉 달 연속 하락세...평균 응찰자수는 늘어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그래프=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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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법원 경매 시장에서 1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97.1%를 기록하며 13개월만에 90%대로 하락했다.


1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2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전달(100.6%) 대비 3.5%포인트 낮은 97.1%를 기록해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100%를 넘으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음을 의미한다.


낙찰률 역시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53건으로 이 중 56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2%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57.8%)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수치다. 지지옥션은 지난달부터 강화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이 한동안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와 수도권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평균 응찰자 수는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전월(5.1명) 대비 1.0명이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3.1%로 전달(10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률(48.6%)은 전달(46.9%)에 비해 소폭 반등했으나, 전년 동월(75.0%)에 비하면 26.4%포인트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전월(3.4명)대비 3.0명이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과 낙찰률은 동반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103.3%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하락했고, 낙찰률은 54.5%로 전월 대비 7.4%포인트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56.4%)로 전달 대비 9.0%포인트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전월(105.7%)보다 3.5%포인트 오른 109.2%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감정가 1~2억원대 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려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달 연속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로 전월 대비 11.6%포인트 하락한 95.3%를 기록했다.


8개 도 가운데 강원 지역(107.8%)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원(104.5%) 대비 3.3% 포인트 상승하며 수도권 이외 지역 중 유일하게 100%대를 유지했다. 제주는 97.3%, 충남은 94.4%, 전남은 92.4%로 전달보다 상승했으며, 경남(95.8%)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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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86.7%)은 전월 대비 12.6%포인트 떨어지면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충북(93.6%)과 전북(93.7%)는 5.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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