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만대 생산 가능한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공사 종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는 국내 아산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공사를 마쳤다고 3일 공시했다.
이곳은 현대차 주력세단인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해왔던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기존 라인을 일부 전환해 이 회사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만들 예정이다. 아이오닉6 출시는 올 하반기께로 예정돼 있다. 노동조합과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맨아워) 등을 최종 합의해 생산물량 등을 결정한다. 아직 노조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전기차를 만들게 되면 이 회사의 국내 공장 가운데 두번째 전기차 양산공장이 된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모델 아이오닉5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만든다.
이 회사의 다른 전기차 모델 코나EV나 제네시스 GV60이나 G80·GV70 전기차, 1t트럭 포터 전기차 등도 각각 울산 1~5공장에서 생산해왔다. 같은 그룹 기아는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에서 전기차(니로·EV6·봉고 등)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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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해외 공장 가운데에는 중국 일부 공장과 체코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등 다른 지역 공장도 전기차 생산라인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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