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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만270명…코로나 국내 발병 이후 첫 2만명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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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만270명…코로나 국내 발병 이후 첫 2만명대(상보) 설날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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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2일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설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나온 신규 확진자 숫자로 방역에는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 누적 88만4310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전날 1만8342명으로 처음 1만8000명대를 기록했는데, 하루 새 1900명 이상 늘어 2만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하다고 알려져 있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이 80%로 나타나면서 오미크론이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인구 이동과 접촉이 많아져 오미크론은 더욱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연휴 기간에 검사량이 다소 감소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휴 후 확진자 수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전날보다 6명 적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787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7%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5.9%(2370개 중 376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94개 남아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8만9420명으로 전날(8만2860명)보다 6560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전날 0시 기준 436곳이 있으며 총 10만2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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