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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회장, 우리은행장 2월 내 윤곽…수장 교체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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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새 회장 함영주 부회장 유력
법률리스크 갈피 잡는 25일 이후 주목

우리은행장, 설 직후 발표 가능성

하나금융회장, 우리은행장 2월 내 윤곽…수장 교체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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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과 새 우리은행장 윤곽이 이달 안에 드러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12년 김정태 회장이 선임된 이후 10년만에 그룹 최고 경영자(CEO)가 바뀐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법적 리스크가 갈피를 잡게 되는 25일 이후 최종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8개 계열사 CEO를 한꺼번에 선발하는데 설 연휴 직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함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을 포함한 내부후보 3명과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구성된 외부후보 2명을 후보로 압축했다.


이들 중 금융권에서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함 부회장이다. 그러나 함 부회장은 신입사원 채용 부정 개입 혐의로 3년 넘게 재판을 받고 있어 불안 요소로 꼽힌다. 검찰은 이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다만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어 금융권도 함 부회장의 무죄 판결을 예측하고 있다. 오는 25일 선고 공판이 나오면 함 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를수 있을지 분명해 질 수 있다. 함 부회장은 2015년 9월 말 출범한 하나외환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 김 회장과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하나금융회장, 우리은행장 2월 내 윤곽…수장 교체 '속도전'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 부문 부행장 3명이다. 이중에서 이 수석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글로벌전략부장과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해 그룹 내에서도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아 연임에 실패했다. 임기는 오는 3월까지이다.



자회사대표추천위원회 논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같은 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회를 출범시켰다. 신요한 전 신영증권 대표(새 과점주주인 유진프리이빗에쿼티 추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기존 주주인 푸본 생명 추천)를 사외이사로 포함했다.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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