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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오류' 위메이드 '클레바', 예치금 99%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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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오류' 위메이드 '클레바', 예치금 99%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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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위메이드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 '클레바'가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가상화폐가 출금되는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29일 총예치금(TVL)이 오류 직전의 99%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바 프로토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클레바의 TVL은 4억9556만달러(약 6000억원)를 기록하며 5억달러를 거의 회복했다.


앞서 지난 27일 클레바는 파밍(Farming) 기능 준비를 위해 업데이트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예치된 일부 자산에 대한 과도한 이자가 지급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예치된 암호화폐 'KUSDT' 약 5200만개(약 626억원)가 빠져나간 것. 클레바의 TVL은 지난 26일 5억 달러를 돌파했었지만, 이틀 만인 28일 4억달러 초반까지 밀렸었다.


이에 클레바 팀은 오류 발견 후 출금 제한 등 추가 피해를 차단하고, 과지급된 이자를 전량 회수하기 위한 조사와 대응 조치를 즉시 취했다. 회수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비용 등을 포함해 100%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손해를 입은 참여자들에게도 전액 보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의 유동화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장이 좀 더 안정될 때까지 유동화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이후 유동화 시에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명확하게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사고 수습은 완료됐고, 원천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를 수립하겠다. 위메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앞으로도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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