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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목표 747만대…관건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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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6% 증가 계획…"신사 확대와 대기 물량 해소"
반도체 수급 해소되면 양사 합산 매출 217조 기대

현대차·기아, 올해 목표 747만대…관건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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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747만대로 잡았다. 전기차와 같은 차량 제품군 강화와 대기 물량 해소 등으로 전년 대비 26.10%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반도체 수급과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등은 불확실 요소다.


2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치를 747만3000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592만6359대 대비 26.10% 증가다. 개별로는 현대차가 432만3000대, 기아가 315만대다.


현대차의 경우 432만대를 달성하게 되면 2019년(442만5528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기아차는 사상 최대 판매량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과거 최대 판매량은 2015년 기록한 304만9972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신차 제품군 확대와 대기 물량 해소 등이 판매 대수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제품군 강화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하반기 아이오닉 6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국, 서유럽, 중국 등 주요 세계 시장에 GV60, G80 EV, GV70 EV를 순차적으로 내놓고 전기차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중점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레저용 차량(RV)과 전기차 등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고부가가치 차량을 판매하는 믹스 개선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특근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는 전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을 통해 "315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30만대 정도를 생산해야 하는데 월별로 27만대를 생산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국내 가동률은 약 106%, 해외는 99%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초과되는 부분은 특근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반도체 수급은 우려 요소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가고 세계적으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오미크론이 확산 추세다.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1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주요 브랜드들의 재고 확보 목적 상향 주문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수급 문제도 아직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반도체 제조와 수요 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반도체 수급 문제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제시한 판매량과 실적 전망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도체 수급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수급의 점진적인 해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올해 각각 133조~134조원과 83조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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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가이던스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당장 연초부터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반도체 조달 조기 정상화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등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관련, "부품수급 영향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속된 생산 차질은 제시된 가이던스인 올해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도매 판매 432만대의 가시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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