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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FOMC 결정 다소 매파적…시장안정화 조치 적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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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FOMC 결정 다소 매파적…시장안정화 조치 적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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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7일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다소 매파적(hawkish)으로 평가된다"며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하고 오는 3월 초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2%를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탓에 곧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정책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였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 2년물은 전장 대비 0.13%포인트, 10년물은 0.10%포인트 가량 올랐다. 미 달러인덱스는 0.6% 가량 상승해 95선 중반을 보이고 있다.



박 부총재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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