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수익 성장 견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의 강한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MS IR 자료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4분기(MS 자체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517억달러(약 62조원), 순이익은 21% 늘어난 18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500억달러, 순이익 174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48달러로 전년 동기와 견줘 22%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인 2.31달러 대비로도 증가한 수준이다.
주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이 높은 수요로 실적을 견인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승부수를 던진 게임 엔터테인먼트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6% 증가했고, 비디오게임 엑스박스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도 10% 늘었다.
다만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매출액 성장세는 전 분기(50%)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기술은 팬데믹 시대 제약을 극복하고 일상 업무와 삶을 재창조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연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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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GDP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기본 기술과 전략, 목적 의식을 강화하는 운영 모델을 통해 시장을 혁신하고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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