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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IMF, 韓성장률 하향 조정폭 크지 않아…'긍정 시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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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대해 25일 "주요국 대비 우리 경제는 조정폭이 크지 않다"며 "코로나 극복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경제의 성과, 소비 및 경상수지 호조,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이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한국경제에 대한 IMF의 긍정적 시각이 이번 전망에서도 확인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 지난해 10월 전망치(3.3%)보다 0.3%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2.8%)보다 0.1%포인트 상향한 2.9%로 내다봤다.


관련해 홍 부총리는 "오늘 한국과의 연례협의를 마무리하면서 화상면담을 가졌던 IMF 미션단은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해줬다"며 "양자 면담이라는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IMF의 이와 같은 평가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MF 미션단이 한국의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 성공적 경제대응, 소득증가와 금융안정을 달성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탄력적 대응으로 회복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금번 세계경제전망은 발표 직전까지 수정을 거듭했다"며 "오미크론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공개일정이 일주일 이상 연기됐고, 전망 수치도 막판까지 계속 수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올해 세계 경제가 그만큼 하방 리스크와 변동성에 노출돼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한 위험요인에서 우리만 예외일 순 없다"며 "그간 보여준 우리의 위기대응 능력을 토대로 한국 경제의 차별적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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