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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맥스트, 상장 6개월 만에 다시 증자…빨라지는 사업화 시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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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IPO로 150억 조달…내년까지 자금 소요계획 반영
6개월 만에 증자 결의…메타버스 사업화 속도
최근 증시 하락에 계획 차질 우려

[자금조달]맥스트, 상장 6개월 만에 다시 증자…빨라지는 사업화 시계추 박재완 맥스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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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맥스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6개월 만에 유상증자에 나섰다.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포털과 가상공간 거래 사업, 게임 및 콘텐츠 업체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한다.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맥스트는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계획보다 조달 규모가 작아질 가능성도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스트는 구주 1주당 신주 0.121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27억원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4만7400원이고 오는 3월31일 발행가를 확정한다.


2010년 설립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과 산업용 AR솔루션,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플랫폼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공모가는 1만5000원이었고 총 150억원을 조달했다. 내년까지 들어갈 연구개발 자금과 해외시장 개척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맥스트는 상장 당시 공모가를 확정할 때 당초 제시한 희망범위 1만1500~1만3000원을 초과하는 1만5000원으로 정했다. 발행가를 높이면서 계획보다 더 들어온 공모자금은 기존 임직원 인건비로 활용하기로 했다.


상장 첫날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주가는 지난해 11월17일 장중 한때 9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로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고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5만원선까지 내려왔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서 유동성 회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던 대다수 메타버스 관련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신주 발행가를 확정할 때까지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발행가를 낮추면 조달 규모는 작아질 수 있다. 맥스트 주가는 5만100원으로 발행가 4만7400원보다 5.7%가량 높다. 신주를 발행하는 데 가격 매력이 떨어지면 일반공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반공모에서도 미달하면 하나금융투자가 잔여 주식을 인수하는 데 7%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최대 주주인 박재완 대표는 맥스트 지분 21.05%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배정받은 신주 21만7727주 가운데 약 15%에 대해 증자에 참여한다. 나머지 신주인수권은 장외 거래로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 등에게 매도한다. 증자 후 지분율은 18.97%로 낮아진다.


올해 들어 맥스트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화 속도를 높여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글로벌 대기업이 잇달아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당시 계획보다 자금 소요가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증자를 결정했다.


맥스트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신상품 개발 비용과 타법인 증권 취득 등의 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IPO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XR 공간구축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포털을 구축한다. 현실 세계와 연결된 메타버스 세계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도구를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기를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


가상공간을 개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XR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거점의 공간지도를 구축하고 그 외 지역은 공간지도 제작 도구를 배포해 공간지도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트렌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IPO 자금조달 외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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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는 메타버스 초기 게임 콘텐츠가 가장 강력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유인이 될 것으로 봤다. 270억원을 들여 게임 및 콘텐츠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실사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인수합병 특성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인수 대상 기업을 찾지 못했을 땐 인력 충원과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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