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김건희' 검색했더니…'전시기획자'로 공식 등록

직업 '전시기획자', 소속 '주식회사 코바나(대표)'로 표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사진과 함께 자신을 전시기획자로 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프로필이 검색된다./사진=네이버 캡처.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정보에 등록됐다.

네이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사진과 함께 자신의 직업을 '전시기획자'로, 소속을 '주식회사 코바나(대표)'로 표기한 김씨의 프로필이 검색된다.

김씨 프로필 하단에는 '본인 참여 2022.1.24'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김씨측에서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직접 프로필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인물정보 본인참여'는 본인 또는 실명 확인된 네이버 회원 ID에 권한을 부여 받은 대리인이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씨는 작품 활동으로 4건을 등재했다. 작품 활동 목록에는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이 있다.

앞서 김씨의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김씨의 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김씨의 등판에 관심이 모아진 것과 관련해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현재 선대본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김씨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김씨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배우자팀'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씨가 곧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는 포털사이트 인물검색에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네이버 외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프로필이 검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