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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재명 "311만호 중 30%는 무주택 청년 우선…용산공원 인근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LTV 최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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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3일 부동산공약 "서울에 총 107만호 공급"
"반값 아파트 대량 공급…생애최초 주택구입에 LTV 최대 90%"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전국에 총 311만호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고, 이중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용산공원 인근 주택은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당내 경선서 발표했던 250만호 공급계획보다 61만호 늘어난 311만호 공급계획을 내고, 부동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공급물량 배정,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있어서 청년층에 집중된 것이 주목된다.


아래는 전문.

[전문]이재명 "311만호 중 30%는 무주택 청년 우선…용산공원 인근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LTV 최대 9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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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동산(공급대책) 공약 발표문>


311만호 공급으로 내 집 마련 꿈 실현,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의 걱정 없는 삶을 만드는 것은 정치의 책임인데도

주거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고통을 안겨드렸습니다.


시장의 공급부족 신호를 정부가 무시한다고 여긴 시장은

유례없는 집값 폭등으로 답했습니다.


청년을 포함한 무주택자는

평생 벌어도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좌절감으로

공포매수에 나서게 됐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변명하지 않고 무한책임을 지겠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꿈과 시장의 요구를 존중하겠습니다.

필요한 주택을 충분히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습니다.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 드리고

유주택자도 쉽게 더 나은 주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확실히 만들겠습니다.


주거 사다리 강화를 위해

조세·금융·재정지원 정책과 거래규제 합리화 같은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집값 폭등 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해

부동산정책을 완전하게 재정비하고

부동산시장, 특히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공약 이행률 평균 95%에 이르는 저 이재명이

‘한다면 하는’ 추진력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더이상 주거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첫째, 전국에 총 311만호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206만호 가량의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여기에

서울 48만호, 경기?인천 28만호, 타 지역 29만호 등

105만호를 더해 총 311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에는 기존 공급계획 59만호에 48만호를 더해

총 107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이중 공공택지로 공급되는 주택은

기존 계획 12만호에 신규 28만호를 합한 40만호입니다.


신규 공공택지 공급은 김포공항 주변(공항존치) 총 20만호 중 8만호,

용산공원 일부부지와 주변 반환부지 10만호,

태릉·홍릉·창동 등 국공유지 2만호, 1호선 지하화로 8만호입니다.


기존택지 재정비에 의한 공급은 기존 계획분 21만호에

재개발·재건축과 리모델링 규제 완화로 10만호,

노후 영구임대단지 재건축으로 10만호를 추가해

총 41만호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에는 기존 계획 123만호에

28만호를 더해 151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이중 공공택지로 공급되는 주택은

기존 계획된 91만호에 신규택지 20만호를 합한 111만호입니다.


신규 공공택지 공급은

김포공항 주변(공항존치) 총 20만호 중 12만호,

경인선 지하화로 8만호입니다.


기존택지 재정비에 의한 공급은 기존 계획분 20만호에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규제 완화로 8만호를 추가해

총 28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그 외 지역에는 기존 계획 24만호에 29만호를 더해

총 53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둘째, 주택 공급가격을 반값까지 대폭 낮추겠습니다.


공공주택 용지 공급가격 기준이

박근혜 정부 당시 조성원가에서 감정가격으로 바뀌면서

택지가격이 주변 집값에 연동되어 공공분양주택까지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공공택지 공급가격 기준을 조성원가로 바꾸고

분양원가 공개 제도 도입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의 절반 정도인‘반값 아파트’를 대량 공급하겠습니다.


저렴한 분양주택의 지속적 대량 공급으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해드리고

주택시장 안정화를 기하겠습니다.


셋째, 개인의 선호와 부담 능력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의 선호와 부담 능력에 부합하는

다양한 맞춤형 주택이 공급되어야 하고

여력이 생기면 주거를 상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공택지에는 분양주택과 공공주택을 균형있게

그리고 다양하게 공급하겠습니다.


분양주택은 일반분양형 외에

자금 여력이 부족한 서민과 청년들을 위해

건물분양형(토지임대부), 지분적립형,

누구나집형(당초 확정된 분양가로 임대 종료 후 매입),

이익공유형(매각 시 지분에 따라 이익을 배분) 등의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분양형 외에 중산층도 원하는 경우

원하는 만큼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기본주택 또는 평생주택)과

사회주택(협동조합형), 공유주택 등도 충분히 공급하겠습니다.


넷째,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시켜 드리겠습니다.


청년을 포함한 무주택자가 평생 한 번은 당첨될 수 있도록

주택공급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기성세대가 안일하게 불공정과 양극화를 방치한 결과

저성장과 기회 부족에 따른 고통을

죄 없는 청년들이 모두 부담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청년을 위해

신규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만큼

공급물량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습니다.

특히 용산공원 인근 주택은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금융제한을 완화하고 거래세 부담을 대폭 낮추겠습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서는

지역?면적?가격 등을 고려해 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는 등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해 내 집 마련을 쉽게 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취득세 부담을 3억원 이하 주택은 면제,

6억원 이하 주택은 절반으로 경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재명 정부는 청년과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집 걱정을

완전히 해소할 것입니다.


주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말씀과 시장을 존중하면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해법으로

국민이 부동산 정책효과를 바로 체감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주거안정과 주거기본권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주택 311만호, 앞으로!

내 집 마련 꿈, 제대로!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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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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