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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제빵왕 넘어 종합식품기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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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3조 육박 역대 최대
영업이익도 30% 가량 증가
온라인 사업 매출 133% 증가
황종현 대표 혁신 성과

SPC삼립 "제빵왕 넘어 종합식품기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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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2년 내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 종합 푸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21일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제과제빵 전문기업에서 벗어나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중기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삼립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9470억원, 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28.6% 증가했다. 사업의 양대 축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로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33% 성장한 963억원을 기록했다.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인 ‘피그인더가든’의 지난해 월평균 생산량은 50만 개를 넘어섰다. 식육가공품 브랜드 ‘그릭슈바인’도 내식 수요 증가로 주목받았다.


SPC삼립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황 대표는 온라인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이익을 끌어올렸다. 2019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 줄어 500억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30여년 간 동원그룹에서 다수의 인수합병(M&A)과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한 황 대표는 SPC삼립 수장이 된 이후 적자 사업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온라인 등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황 대표는 취임 첫 해인 2020년 영업이익을 500억원으로 회복시킨 후 지난해 658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새벽배송 시장 진출, 온라인 강화

황 대표는 온라인 사업 매출 목표를 3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소재 유통 플랫폼 ‘상록웰가’를 소비자 직접 판매(D2C) 유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새벽배송 시장에도 진출한다. 물류 스타트업 등과 손잡고 피그인더가든 등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강과 프리미엄 등에 초점을 맞춘 간편식 포트폴리오도 구축한다. 샌드위치·샐러드 등은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그릭슈바인(육가공), 아임베이커(홈베이킹) 등의 개별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식물성 대체 먹거리 사업에도 뛰어든다. 우선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손잡고 비건 시장을 공략한다. 저스트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인공 계란 ‘저스트에그’로 유명한 스타트업이다. SPC삼립은 식물성 대체 식품을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제조해 올 상반기부터 국내에 유통할 계획이다. 삼립호빵, 삼립호떡, 하이면, 약과 등의 브랜드를 수출 전문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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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4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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