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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신성통상 2세, 최대주주 '가나안' 통해 또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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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신성통상 2세, 최대주주 '가나안' 통해 또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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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성통상 2세의 지분 매입이 꾸준히 이뤄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나안은 신성통상 주식 33만주를 매입해 보유 주식이 5550만7091주로 확대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가나안의 신성통상 지분은 직전 38.40%에서 38.63%까지 확대됐다.


가나안은 신성통상의 최대주주다. 가나안의 최대주주는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장남인 염상원씨로 지분 82.43%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염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가나안이 꾸준히 신성통상 주식을 매입하면서 부담 없이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가나안은 지난 14일에도 29만주를 매입해 신성통상 보유 주식이 5517만7091주로 확대, 지분율이 38.40%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가나안의 신성통상 지분율은 지난해 6월 말 33.9%대에서 37.99%까지 확대된 이후 올해 초 38%를 넘어섰다.


이날 가나안의 신성통상 지분 확대로 신성통상의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염태순 회장 8.21%, 가나안 38.4%, 에이션패션 17.66%, 자녀 염혜영 3.30%, 자녀 염혜근 3.30%, 자녀 염혜민 3.30%, 사위박희찬 0.10%)의 총 지분율이 74.28%에서 74.51% 확대됐다.


오너일가의 지분 매입이 지속해서 이뤄져 2세 승계에 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다만 신성통상 측은 가나안의 신성통상 주식 매입은 승계와 상관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주가가 낮다고 판단(기업가치 저평가)돼 주가 부양 차원에서 최근 주식을 매입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신성통상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다. 최근 신성통상의 경영진이 회사 내 관리직에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 예상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했다.


신성통상은 6월 결산법인으로 작년 회계기준(2020년 7월~2021년 6월)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이 전년(398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껑충 뛰어 이를 기념해 최근 전 직원에 기본급의 300%에 해당하는 특별성과급도 지급됐다. 특히 실적 개선의 선봉장 브랜드 탑텐 담당 직원은 400%를 지급 받았다.


올해 회계기준(2021년 7월~2022년 6월)으로는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가 예고된다. 리딩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회계기준 예상 매출액이 17.5% 증가한 1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76.3% 폭증한 1310억원으로 전망했다.



2년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탑텐은 최근 2년간 국내 최정상급의 SPA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경쟁 브랜드 '유니클로'가 2019년 7월부터 야기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국내 반일감정 고조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탑텐은 반대급부로 수혜를 입으면서 국내 대표 SPA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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