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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올해 소비 트렌드는 '언락(U.N.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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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탐험(U), 새로운 가족 형태(N), 지역 고유한 희소성(L), 프리미엄의
일상화(O), 시공간·성별·산업간 경계 파괴(C), 지속 가능한 삶(K)의 소비에 주목

신한카드 "올해 소비 트렌드는 '언락(U.N.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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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해 소비 트렌드로 제한됐던 일상이 해제되고 소비의 경계가 열리는 'U.N.L.O.C.K(언락)'이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이 같은 키워드를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다시,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의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누적된 활동 제약의 피로감으로 스포츠와 자연 등 '아웃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 건수는(지난 해 1~9월 기준) 전년대비 7% 감소한 반면,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인 캠핑장과 관련용품 이용건수 역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도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9월 신한카드의 반려동물 업종 이용건수를 보면, 2019년 대비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했다. 또 SNS상에서 반려식물의 언급량이 늘어난 것을 증명하듯 플랜트숍 이용 역시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과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지역의 콘텐츠를 브랜드화한 상품을 판매하는 로컬 컨셉 숍의 이용건수는 1~9월 기준 2019년 9100건에서 2020년 1만700건, 2021년 1만2200건으로 늘어났다. 로컬 푸드를 직배송해주는 산지 직송 플랫폼의 이용도 지난해 1~9월 기준 전년대비 40대 55%, 50대 52%, 20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품 소비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의 영역에도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각 연도별 1~9월의 요트 투어 이용의 경우 2019년 1600건, 2020년 2000건, 2021년 7300건으로 지난해 2019년대비 371%나 급증했으며, 20~30대가 이용자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 영역에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하는 보더리스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1~9월 남성의 레깅스 이용 건수는 2019년 대비 111% 증가했다. 이 밖에 필라테스나 화장품 등 업종에서도 남성 이용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한카드는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올해의 소비트렌드로 제시했다. 의식 있는 의류 소비를 뜻하는 컨셔스 패션의 지난해 1~9월 이용건수는 2019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플로깅이나 클린하이킹 등 일상속 친환경 챌린지들의 SNS상 언급량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한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는 올해는 고정관념과 소비영역의 경계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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