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개인회사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HDC 주식 33만주 장내 매수
AD
잇따른 건설 현장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지주사인 HDC는 17일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일자별 매수내역은 1월 13일 57만3720주, 14일 29만9639주, 1월 17일 13만48주다.
HDC는 "향후 필요한 경우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다"며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HDC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회장의 개인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도 같은 기간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일자별 매수내역은 13일 20만4060주, 17일 12만4948주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 또한 HDC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장내 매수가 회사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한 정 회장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잇따른 건설 현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시에 정 회장은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HDC의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치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현대산업개발과 관련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심사숙고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