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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려대, 국내 첫 차세대통신 계약학과 설립…'6G' 인재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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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0명씩 채용연계 신입생 선발…등록금 전액 등 지원
삼성전자, 미래 기술 생태계 강화·기술 주도권 확보 포석

삼성-고려대, 국내 첫 차세대통신 계약학과 설립…'6G' 인재 육성 나선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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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6G(6세대)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에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6G 인재 확보와 관련 연구 속도를 한층 올려 기술 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17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차세대통신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차세대 통신과 관련해 계약학과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통신 기술 인재 양성을 맡게 된 고려대는 내년부터 매년 30명의 해당 학과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통신 분야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통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재학 기간 중에는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교외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차세대 통신학과 신설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통신 시장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 기술 인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동 중이다.


2019년 삼성리서치에 설립한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학·연구기관들과 협력한 기술개발 생태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리서치는 2020년 공개한 6G 백서에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후보 기술·표준화 일정 등을 밝힌 바 있다.


또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혁신적 융합 서비스와 첨단 기기 등 신사업 영역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되는 통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통신 분야에 특화된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차세대 통신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통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 훌륭한 교원, 앞선 행정 시스템들과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조합돼 우수한 인재 배출과 더불어 양 기관이 굳건한 연구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포항공대는 연합전공 개설

삼성전자는 여러 학과가 공동으로 전공과정을 개설해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인 연합전공을 통해서도 통신 분야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포항공과대학교(7월), 서울대학교(9월)와 차세대 통신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연합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전공 외에 일정 학점 이상 연합전공 과목을 이수하면서 장학금 등의 혜택을 지원받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지난해 9월 개설된 포항공대 '차세대 통신 및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은 전기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과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개설 예정인 서울대 '지능형 통신' 연합전공은 전기·정보공학부 주관으로 컴퓨터공학부·산업공학과 등 6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수 인재가 기업으로 진출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통신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통신과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7개 대학과 협력해 총 9개의 계약학과·연합전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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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강화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 양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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