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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도 버틸 수 있는 힘…여의동 선별진료소에 보내온 감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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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영등포구 여의동 선별진료소 근무자에 감사편지, 선물 잇따라... 사탕 등 간식꾸러미, 핫팩 전하며 의료진 노고에 감사 전해

매서운 추위도 버틸 수 있는 힘…여의동 선별진료소에 보내온 감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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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보내주신 응원 덕에 마음은 달달, 가슴은 뜨끈하지요”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여의동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모 팀장은 방호복 안에 붙인 핫팩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지난해 연말, 여의동 선별진료소를 향해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들고 있어 화제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연일 지속되고 이에 따른 검사 수요 또한 날로 폭증함에 따라 지난해 7월 대림동 남부도로사업소와 여의동 여의도공원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


여의동 선별진료소는 교통의 편리함과 체계화된 검사 시스템으로 영등포구민 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타 지역 주민들도 다수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소재의 염리초등학교 학생들도 지난 한 해 코로나 검사차 여의동 선별진료소를 자주 찾았다.


학생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코로나19와의 최전선에서 연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을 위해 손수 쓴 편지와 직접 포장한 사탕꾸러미 25개를 건네며 근무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편지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 긴장도 되고 무서웠는데 괜찮다 괜찮다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여의동 선별진료소에서 3번 정도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추운 날씨에 힘내시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병원 출입을 위해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모자(母子)의 감사편지와 핫팩 선물도 전해졌다.


편지에는 “두 차례의 뇌수술로 편마비가 온 아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매주 병원 진료차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될 경우 팔, 다리에 마비가 오는 사정을 전하자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다”는 사연이 담겨있었다.


구는 코로나 검사를 위한 대기 시 임산부나 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빠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다른 대기자들의 배려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기부자들은 모두 자신을 밝히지 않고 편지와 선물을 근무자에게 전달한 뒤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료진과 현장 근무자들은 전달받은 선물과 편지를 함께 공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금 더 힘내자며 서로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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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근무자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주민분들의 응원이 다시금 힘을 얻고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더욱 철저한 방역과 검진으로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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