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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한국형 BNPL 서비스 활성화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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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한국형 BNPL 서비스 활성화의 관건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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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의미하는 'BNPL(Buy Now and Pay Later)'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도 후불결제 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결제능력이 약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BNPL 서비스 이용세가 급증하고 있다. Affirm은 대표적 미국의 BNPL 업체이다. Affirm은 2012년부터 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없이 할부구매가 가능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BNPL 서비스는 대학생, 주부 등 금융거래가 적은 '씬파일러(Thin Filer)'를 대상으로 출시되었다. BNPL은 신용카드처럼 서비스 제공업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가맹점에 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는 동 금액을 갚는 방식이다. 하지만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할부수수료외에 별도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신용카드거래와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 BNPL 서비스는 금융당국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일부 핀테크 업체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동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전자금융업체도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손충당금 적립규정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핀테크사가 과연 연체관리 등 위험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BNPL 서비스 이용자의 약 30% 이상이 연체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이용자는 신용등급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BNPL이 저소득층으로 하여금 과소비를 부추기고, 연체로 인해 가계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국내 카드사등 여신금융업체 입장에서 BNPL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 Affirm은 소비자의 연체방지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한다. Affirm은 동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소비자의 기초정보 축적에 주력해왔다. Affirm은 신용위험수준에 따라 할부수수료를 차등 부과하고, 연체수수료는 요구하지 않는다. 단, 연체시에는 향후 소비자의 신용거래에 부정적 영향을 받도록 신용정보 서비스 전문업체에 연체 사실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부실위험을 관리한다.


BNPL의 타겟고객은 카드사의 기존 고객층과 상이할 것이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금융이력 부족자가 대부분일 것이다. 최근 카드론에 대한 차주별 DSR 적용,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금융도 경쟁이 한층 치열해져 수익창출이 쉽지 않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급한 상황이다. 그간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온 카드사 입장에서 BNPL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한국형 BNPL 사업성공의 핵심은 연체예방 등 차별적 위험관리에 있다. 개인파산이 용이하고, 저리의 정책금융 수혜를 위해 일부 저신용자의 고의적 신용등급 하락이 발생하는 국내 금융환경을 감안시, 부실방지책이야말로 동 사업성공의 관건이다. 고위험차주 대상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업경험이 있는 카드사는 위험관리 측면에서 핀테크사 대비 경쟁우위가 있다. 결국 고위험 대출 및 신용판매 노하우,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확보한 카드사의 역량 감안시 BNPL 사업진출시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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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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