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광주 동구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인해 병상 부족 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택치료 관리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재택치료 대상을 미성년자 및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 등으로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70세 미만 입원요인이 없는 경증·무증상 확진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재택치료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재택치료 추진단을 중심으로 ▲건강관리반 ▲격리관리반 ▲자가격리관리반을 꾸려 재택치료 관리 전담팀 운영에 나섰다.
전문적인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을 위해 광주기독병원과 서광병원 등 총 2곳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치료키트와 마스크, 폐기물 봉투, 즉석식품 등이 포함된 격리키트를 배부하고 자가격리앱으로 위치 정보를 확인해 이탈 방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재택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재택치료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재택치료자가 집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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