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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장서 독보적 위상 '네이버 웨일', 국내 브라우저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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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장서 독보적 위상 '네이버 웨일', 국내 브라우저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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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 웨일이 사용자 우선 전략과 독자적 웹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교육 플랫폼 등으로 활용성을 넓혀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엔 화상회의와 모빌리티 분야로 사용성을 확장해 ‘국내 1위 브라우저’라는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교육 시장서 독보적 위상=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웨일은 10월 7.57%에서 12월 8.3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크롬 브라우저가 54.77%에서 54.23%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1.71%에서 1.43%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웨일 브라우저가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웨일 스페이스’의 흥행과 ‘웨일북’ 출시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웹 기반 서비스들을 웨일 브라우저 상에서 제공하고, 교사나 학생이 웨일 계정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수업 목적에 맞춰 교사가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연동 프로그램 ▲즐겨찾기 등을 미리 일괄 설정하면 학생들은 별도로 브라우저 설정을 하지 않아도 동일한 수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일 스페이스는 응용프로그램을 각 디바이스에 설치해야 하는 대신 교사가 수업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웹 솔루션), URL 등을 웨일 스페이스에 정리하면 학생들은 이 공간에 접근해 프로그램도 실행하고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전국 각 시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웨일 스페이스의 사용성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0개 시도교육청과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8000여개 학교에서 55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 별로 브랜딩을 자유롭게 맞춤 제작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경상남도 교육청에서는 웨일 스페이스가 ‘아이톡톡’으로, 충청남도에서는 ‘마주온’이라는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교육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웨일만의 정책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웨일북은 웨일 스페이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노트북이다. 교육기관 단위로 웨일 스페이스 기반의 플랫폼 계정을 지원하며 한국 교육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웨일북을 통해 학교에서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웨일북의 기본 탑재된 클로바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통해서 이제 우리 교육 환경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시장서 독보적 위상 '네이버 웨일', 국내 브라우저 1위 노린다


◆비즈니스·모빌리티로 확장= 웨일 브라우저가 지난해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올해엔 화상회의와 모빌리티 분야로 사용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러 화상회의 플랫폼들이 최근 유료화를 결정하면서 과금 없이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웨일온’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웨일온은 세계 최초로 브라우저에 직접 탑재된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누구나 회의가 필요한 순간에 웨일 브라우저 상단에 위치한 비디오카메라 모양의 ‘웨일온’ 버튼을 클릭해 간편하게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과금 없이도 HD급 화질로 최대 500명까지 무제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최근 유료화를 결정한 ‘줌’의 대체재를 찾는 기업과 기관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모빌리티 분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네이버 웨일 팀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드림에이스’와 차량용 플랫폼 ‘웨일오토(가칭)’를 개발중이다. 네이버는 웨일오토와 차량용 앱,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드림에이스는 이를 작동시킬 메인보드에 OS를 세팅하고 차량 실험 환경을 조성했다.


웨일오토는 디스플레이, 오디오, 공조장치 등 기능영역에 따라 각 기술이 별도로 패키징 돼 있는 형식(컨테이너)이다. 각 영역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기능을 방해하지 않아 안전하고, 이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제조사나 사용자가 원하는 영역에서만 웨일오토의 기능을 탑재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영기 네이버 웨일 팀 기술 리더는 "차량 내 좌석,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웨일오토 전용 앱을 개발하고 표준규격 환경서 실험한 결과 웨일오토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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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웨일오토는 아직 실험 단계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안 리더는 "다양한 업체들과 여러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서 웨일OS가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반기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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