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은 모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한 대원은 자녀 2명을 둔 가장이며, 또 다른 대원은 임용된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새내기로 알려졌다.
팀장인 이형석 소방위(50)는 1994년 7월 임용된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조 업무 총괄을 맡았다. 그는 아내와 자녀 2명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박수동 소방교(31)는 2016년 2월 임용됐다. 팀에서 나이로 가장 막내인 조우찬 소방사(25)는 지난해 5월 임용된 신참 소방관이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께 신축 중인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구조대원 2명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부터 숨진 상태였다. 나머지 대원 1명은 낮 12시 41분께 앞서 발견된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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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소방관 3명의 빈소는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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