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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핫 IT기업⑨] 크래프톤, 인도 넘어 아랍권까지…글로벌 게임사로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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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핫 IT기업⑨] 크래프톤, 인도 넘어 아랍권까지…글로벌 게임사로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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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임을 믿는다. 전 세계 팬들이 경험하는 엔터테인먼트 순간을 무한히 연결하는 세계를 만들겠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밝힌 새해 포부다. 지난해 8억달러 수출 금자탑을 세운 크래프톤은 올해도 통큰 투자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기존에 진출해 있던 인도와 북미 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명실상부 글로벌 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인도 넘어 아랍권 시장으로=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달 중동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타마템 게임즈’에 총 600만달러(약 71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2013년 설립된 타마템 게임즈는 중동의 톱3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중 하나다. MENA(중동·북아프리카 등 아랍어권) 시장의 이용자들을 즐겁게 만든다는 목표로, 다양한 아랍어 모바일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도에 이어 잠재력 높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아랍어권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마즈 게임즈는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해 1억건 이상의 다운로드 실적을 거뒀으며 1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확보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MENA 이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타마템 게임즈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 준비부터 현재까지 소셜 미디어, 스트리머, 마케팅 등의 업무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북미 등 기존에 진출해 있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초 인도 소셜 플랫폼 ‘FRND(프렌드)’에 500만달러(약 59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프렌드는 인도의 10억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개발된 인도어 기반의 소셜 플랫폼이다. 게임과 데이트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으로, 보이스챗을 통해 1대 1로 연결된 남녀가 캐주얼, 보드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 현재 10개의 각각 다른 인도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게임 콘솔 개발사 언노운월즈(Unknown Worlds)를 5858억원에 인수했다. 언노운월즈는 2001년 설립된 PC 및 콘솔 게임 주력 개발사다. 대표작으로는 PC용 FPS 게임 ‘네추럴 셀렉션(Natural Selection)’ 시리즈, 콘솔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Subnautica)’ 시리즈 등이 있다. 크래프톤은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됐다는 점에서 미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자체 평가를 내놨다.

[2022 핫 IT기업⑨] 크래프톤, 인도 넘어 아랍권까지…글로벌 게임사로 飛上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 확대= 올해 신작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초 탑다운 슈팅 장르의 PC 게임 ‘썬더 티어원(Thunder Tier One)’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


썬더 티어원은 게이머가 1급 요원이 돼 특수 작전 부대를 이끌어 나가는 설정이다. 주요 특징은 디테일과 리얼리즘이다. 썬더 티어원 게임 내 무기들은 발사 속도, 탄속, 유효 사거리와 정확도 등 각각의 고유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스트라이킹디스턴스는 PC서바이벌공포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2320년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서 펼쳐지는 일을 담아낸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펍지 IP가 기반이다. 이밖에 오픈월드 서바이벌 장르인 ‘프로젝트 카우보이’와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 블루홀의 신작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 인수한 언노운월즈도 신작게임 2편을 올해와 2024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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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크래프톤 산하 해외 게임 제작 스튜디오와 함께 우리가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수준에 도달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선도적으로 활용해 콘텐트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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