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라졌다…식당 1만개, 매출 17조원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호프집 평균 생존률 47%
이대로면 5년 내 절반 사라져
한식·치킨 평균 60% 안팎

작년 1~10월 매출액 69조원
2019년 같은 기간엔 86조원
배달앱 포함해도 감소세

사라졌다…식당 1만개, 매출 17조원
AD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상권이 무너지며 폐업이 줄 이은 결과 2년 만에 전국에서 1만개가 넘는 점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2년간 매출 감소로 대출로 연명하던 외식업체들은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덮치며 존폐기로에 놓였다.


코로나19에 1만 점포 사라졌다

4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사이 전국에서 1만개가 넘는 외식업 점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월 65만4902개에 달했던 외식업 점포는 코로나19 발생 세 달째인 2020년 4월 64만3450개로 1만개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 4월 외식업 점포 수는 64만4468개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1만개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2019년과 비교한 2021년 업종별 생존율을 살펴보면 호프·맥주 외식업체의 평균 생존율은 47%에 불과했다. 호프·맥주 외식업체 중 절반 가까이는 향후 5년 내 사라진다는 의미다. 이 외에 한식·중식·치킨 등 대부분 업종이 평균 60% 안팎의 생존율로 사업 환경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식당 1만개, 매출 17조원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4인과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2주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2일 서울 시내 식당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년 사이 매출은 17조원 감소

외식업 점포 수 감소와 함께 외식업 전체의 매출도 급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식 분석 서비스 ‘더외식’이 신한카드 외식업소 가맹점 매출 금액을 활용해 외식산업 전체 카드 매출금액을 추정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후 약 17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외식업 매출액은 총 69조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019년도 매출액은 86조1700억원으로 약 17조원 줄었다. 통상 11월과 12월은 연말 회식 모임 등으로 외식업 매출이 증가하지만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특수도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배달 수요를 감안해도 매출 감소폭은 크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연간 결제금액은 2019년 7조원, 2020년 12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외식업체의 대출 규모도 늘어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주의 평균 대출 금액은 2019년 약 3200만원에서 2020년 4750만원으로 33% 증가했다.


반등 발판이 없다

외식업체들이 빚으로 연명하는 등 어려움은 커지고 있으나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V자 반등을 기대했으나 보름 만에 멈춰섰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방역조치 강화로 반등 발판이 무너졌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2021년도 방역 정책 및 폐업에 대한 외식업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연말특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외식업체의 84.6%는 이전에 시행된 방역 강화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타격보다 위드 코로나 이후 재개된 방역 조치 강화로 인한 타격이 더 컸다고 응답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집단 휴업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이날 회의를 통해 향후 집단 휴업에 대한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AD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의 방역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영업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4인 제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역 완화 조치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