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배민, 배달 넘어 라방맛집 등극…5500만명 봤다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작년 3월 '배민쇼핑라이브' 1년 안 돼 누적시청 5497만회
입점업체 밀키트·상품권 등 배민 고객 특화 콘텐츠

배민, 배달 넘어 라방맛집 등극…5500만명 봤다
AD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 앱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배민쇼핑라이브’를 선보이며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이래 채 1년이 안 돼 누적 총 시청 수가 5500만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월 2000만 명 이상이 드나드는 플랫폼 파워를 바탕으로 음식 관련 상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어 배달에 이은 배민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6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배민쇼핑라이브의 누적 총 시청 수는 5497만회를 기록했다. 누적 방송 수는 760여편을 넘어섰고 방송당 평균 시청 수는 약 7만2000여회에 달한다. 선보이는 상품마다 매번 7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얘기다.


◆라이브커머스로 ‘대박’=배민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성공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교촌치킨 메뉴 4종 상품권 판매 방송의 경우 구매 후 바로 배민 주문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5500여명, 당일 조회 수는 36만 회에 달했다. 거래액도 약 5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국물떡볶이 밀키트 판매 방송도 27만 회 시청에 3만6000개 물량이 완판됐다. 10월 페리카나 치킨 상품권 판매 방송은 누적 시청수 73만여 회에 약 4억3000만원어치가 팔렸다. 7월 박막례 할머니 비빔국수·간장국수는 방송 1분만에 세트상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배민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상품 발굴은 물론 배민만의 콘텐츠 구성과 마케팅 노하우 등이 집약되면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민 新성장동력 부상=배민은 지난 2020년부터 관련 내부 조직을 신설하는 등 오랜 기간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준비했다. 첫 라이브 방송은 개업 분위기에 맞춰 떡집으로 정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울 망원동 ‘경기떡집’의 이북식 인절미를 판매,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배민은 라이브커머스에 익숙한 20~30대 회원이 많은 배달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짧은 시간에 ‘음식 라방’의 인기 채널로 급부상했다.


특히 입점 업체 가운데 선정한 각 지역 배달맛집의 인기 메뉴 밀키트 상품이나 배민 앱 내에서 간편하게 배달 주문이 가능한 전용 브랜드 상품권 등 배민 고객들에 특화된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기존 라이브커머스와 차별화했다. 배민 특유의 B급 감성과 재치있는 마케팅 노하우가 축적된 콘텐츠로 방송당 높은 평균 시청 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AD

배달 업계 1위인 배민이 라이브커머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그 만큼 크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4조원이었던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10조원 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민쇼핑라이브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국 맛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