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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에스아이, 올해 매출액 2배·영업익 35배…2차전지 장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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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티에스아이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0시56분 티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8.65%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티에스아이에 대해 올해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LGES)과 ACC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LGES는 최근 상장 전 증권신고서를 통해서 2025년 400GWh 이상 규모의 증설 목

표치를 확인했다"며 "지난해 3분기 생산능력이 155GWh인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4년간 최소 245GWh 규모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완성차 4위 업체 스텔란티스에 공급 예정인 ACC의 증설계획은 64GWh"라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120GWh"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에스아이는 앞으로 4년간 ACC로부터 1525억~1830억원, LGES로부터 보수적 추정할 때 2300억원 규모의 장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2개 고객사의 합산 예상 발주 금액만 4000억원을 초과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하는 매출액 133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이라며 "지난해보다 각각 118.0%, 3447% 늘어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액과 수주잔고의 합산 금액이 중요하다"며 "장비 업체는 통상 2차전지 셀업체의 장비 설치 스케줄에 따라서 실적이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비 설치를 완료하는 기간이 대부분 2년 이내"라며 "2년 단위로 티에스아이 실적을 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다만 연간 단위로 평가하는 시장 특성상 매출액과 수주잔고 합산 금액이 티에스아이 주가를 결정해왔다"며 "2019년과 2020년 모두 매출액과 수주잔고의 합산 금액 대비 40% 높은 수준에서 시장 가치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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