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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게 없다…이 빵이 마지막" 1300만명 외출금지된 中 시안, 주민들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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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게 없다…이 빵이 마지막" 1300만명 외출금지된 中 시안, 주민들 절규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방역복을 입은 보안요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지역 안을 걸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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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중국 산시성 시안 주민들이 도시 전면 봉쇄 후 식자재와 생필품 부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당국의 초강력 방역 조치로 도시가 봉쇄된 이후 '시안 식자재 구입난'이라는 해시태그가 연일 화제다.


이들은 대부분 식량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 물품이 제때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누리꾼은 빵 사진과 함께 "이 빵을 먹으면 이제 하나밖에 안 남는다. 먹을 것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해도 배달원들이 들어오지 못해 마을 입구에 음식을 길바닥에 놓고 간다"며 "집 밖으로 한 발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놓고 간 음식조차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고 호소했다.


최초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던 우한시와 비교해 비판하기도 했다. 시안의 한 주민은 "코로나19 진원지로 거론됐던 우한에서도 식자재 부족 현상이 없었다"며 "이번 문제는 지방 정부의 위기관리 수준 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안의 식자재 등 물품이 충분하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라며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물건을 공급받을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당국이 가족 수와 관계없이 획일적인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한 주민은 "당국이 가족 수와 무관하게 일정한 양만 준다"며 "어떤 학생은 먹거리가 부족해 음식을 받는 대가로 다른 가족 학생에게 온라인 과외 수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먹을게 없다…이 빵이 마지막" 1300만명 외출금지된 中 시안, 주민들 절규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된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시안은 지난달 9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3일부터 도시가 전면 봉쇄되면서 주민 1300만명의 외출이 금지됐다.


중국에서 인구 1000만명 안팎의 거대도시가 완전히 봉쇄된 것은 지난해 우한(1100만명)과 올해 초 스자좡(1100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시안시 각 가정에서는 3일에 한 번씩, 한 명만 기본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만 외출할 수 있다. 기존 이틀에 한 번 외출을 허가했던 것에서 방역 기준을 더 강화한 것이다.


한편 중국은 저장성과 허난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저장성 닝보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7명을 기록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한 허난성 뤄양에서는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 방역 당국은 초기 조사를 통해 이들 중 1명을 최종 확진자로 판정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닝보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또 2일부터 모든 항공편과 철도 탑승객들에게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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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양시 당국도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토대로 역내 2곳을 중위험 지역으로 격상하고,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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