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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사과에 이어… 윤석열 측 관련 의혹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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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사과에 이어… 윤석열 측 관련 의혹 적극 해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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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한 후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별도의 팩트체크 자료를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윤 후보 선대위는 이날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관련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선대위는 자료를 통해 수원여대 강사 지원서 경력·미국 뉴욕대(NYU) 연수·삼성플라자 전시 이력 등을 관련 의혹을 9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일부 경력을 부풀렸거나 부정확한 기재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경력 자체가 허위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11개 의혹 중 7개와 관련해서는 "부풀려 기재", "오인 표기는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 "부적절했다" 등 표현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수원여대 지원서 의혹 "허위 아냐…부풀려진 것"

우선 선대위는 김 씨의 2007년 수원여대 강사 지원 시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경력 논란에 대해 허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당시 김 씨는 이력서에 ▲2002년 3월 1일∼2005년 3월 31일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 2003년 12월 2일∼2006년 12월 12일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전략기획팀 이사 ▲ 1998년∼2002년 대안공간루프 학예실 큐레이터 등의 경력을 기재했다.


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6월에야 세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서 선대위는 "해당 협회는 여러 게임 관련 유관단체가 합쳐 설립된 것"으로 "설립일 이전부터 게임업계 관계자의 추천을 받아 (김씨가) 초기에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20여년이 지나 구체적 활동 내역, 기간에 대한 증빙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선대위는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 활동이 없었음에도 이력서에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라며 "기획이사라는 직함도 등기이사 내지 사외이사로 혼동될 위험이 있다"고 관련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김건희 사과에 이어… 윤석열 측 관련 의혹 적극 해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근무 이력에 대해서는 설립일 이전 기획 단계부터 대표이사와 김씨가 함께 일했고, 설립 후에 정식으로 합류해 계속 근무했다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대안공간루프 경력에 대해서는 실제 활동을 했지만 재직 기간을 기억에 의존하면서 쓰면서 오류가 생겼을 뿐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기간을 확인할 자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이러한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 "허위는 아니나 전체적으로 재직 기간이 부정확하게 부풀려 기재된 사실이 있다"며 각 기관에서 날인받은 재직증명서도 위조가 아님을 강조했다.


뉴욕대 연수는 "단기 연수"… 삼성미술관 관련은 "잘못"

김씨의 뉴욕대 연수 경력 허위 의혹에 대해 선대위는 "당시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6개월 과정을 다녔고, 그 안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실적란이 있어 연수 프로그램을 정확히 기재했고 "1개월 이내 단기 연수임은 기재상 명백"하다고 전했다. 안양대 이력서는 연수실적란이 따로 없어 학력란에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 사실을 명기해 기재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은 "회사의 수상 경력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단체 수상임을 명기했어야 마땅했는데 그러지 못해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아라리스'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기획으로 참여한 기록이 확인된다"며 증빙 자료를 첨부했다.


삼성미술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재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전시 경력을 부풀릴 생각은 아니었으나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김씨가 2003년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인간풍경(人間風景, Humanscape.com)전'에 참여한 것은 맞다"며 '2003년 portrate 삼성미술관 기획'이라는 기재는 기획 단계에서의 가칭 전시명을 쓴 것으로 '부적절했다'고 설명했고, "당시는 삼성 미술관이 없고 호암갤러리가 유명했던 시기"라며 "전시 경력을 부풀릴 생각은 아니었으나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쓴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학교 근무 이력은 "부정확 기재"… 서울대 대학원 이력은 "오인 표기했다"
김건희 사과에 이어… 윤석열 측 관련 의혹 적극 해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대도초 실기강사 근무 이력에 대해서는 선대위는 "김씨뿐 아니라 누구의 것도 (증빙 자료가)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24년 전이라 자료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1년 한림성심대 이력서에 '광남중학교 교생실습'을 명기했으나, 2004년 서일대 이력서에는 '광남중학교 근무'라고 쓴 것은 부정확한 기재"라고 인정했다. 이외 영락고, 영락여고 근무 이력에 대해서는 잘못 기재한 점도 인정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EMBA)를 취득한 김씨가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2013년 안양대) 또는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2014년 국민대)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 인식될 수 있는 표기를 했다고 사과했다. 선대위는 "(김씨가) 학계의 정확한 용어나 체계가 익숙하지 않아 통상 부르는 대로 '경영대학원'으로 기재했다"며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쥴리' 의혹엔 "허위 선동" 강하게 반박
김건희 사과에 이어… 윤석열 측 관련 의혹 적극 해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윤동주 기자 doso7@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서는 연신 허리를 굽힌 것과 달리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소위 '쥴리 의혹'에 대해 선대위는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여권 성향 유튜브 '열린공감TV'를 향해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이라며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열린공감TV는 최근 제보자 안모 씨를 내세워 1997년 5월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선대위는 "당시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야간 대학원 수업이 저녁 6시∼10시 30분까지 있었다"며 "당시 남양주시 자택에서 용산구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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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는 "안씨는 44년 전 소년 이재명도 만났다고 허황된 주장을 했으나, 이재명 후보 자서전 내용과도 불일치하는 모순투성이"라며 "안씨는 1977∼1978년 이 후보가 다니던 공장을 '오리엔트'라고 말했으나, 당시 이 후보가 다니던 공장은 '아주냉동'과 '대양실업'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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