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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발행 그후]한스바이오메드, 주가 떨어질수록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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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했던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가능일이 도래했다. 현재 전환가보다 주가가 낮은 상황이라 당장 주식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계속 떨어져 전환가가 하향될 경우 CB를 보유한 오스템임플란트의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한 지분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CB발행 그후]한스바이오메드, 주가 떨어질수록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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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스바이오메드가 오스템임플란트를 대상으로 발행한 200억원 규모 제 4회차 CB의 전환청구 가능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발행한 지 1년이 지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CB의 최초 전환가는 1만2808원이었는데 한스바이오메드의 주가 하락으로 지난 20일 전환가가 1만1278원으로 리픽싱(전환가 조정) 됐다. 다만 이날 시초가 기준 한스바이오메드

주가가 1만900원 수준이라 CB를 당장 주식으로 전환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스바이오메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일단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9월 결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억원에서 198억원으로 480% 확대됐다.


매출 감소의 주 원인은 주요 제품의 판매 중지 때문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1월 인공유방보형물 ‘벨라젤’에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품목에 대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관련 부문 매출이 252억원 감소했다.


또한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벨라젤’ 사용자 4045명으로부터 40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현재 1심 진행 중으로, 판결에 따라 소송비용 충당금이 대규모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한스바이오메드가 힘든 상황임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아직 CB에 리픽싱 한도가 남아있어 조금의 여유는 있다. 4회차 CB의 리픽싱 최저 한도는 최초 전환가의 70%까지로 8966원이다. 현 주가보다 17%가량 더 빠져도 전환가 리픽싱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울러 주가가 하락해 CB 전환가가 내려갈 경우 오스템임플란트가 확보할 수 있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배력도 올라간다. 현재 전환가 기준으로 전환가능 주식 수는 177만3364주로 지분율은 15%다.


만약 전환가가 최저로 내려가면 약 223만649주가 새로 발행된다. 이 경우 약 18%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개인적으로 장내 매수로 확보한 주식도 18만7000주가량 있어 이를 합치면 약 20%까지 지분율이 확대된다. 현재 한스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인 황호찬 전 회장은 268만1014주(26.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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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언론 등을 통해 한스바이오메드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규옥 회장의 지분 매입도 단순 투자라는 입장이다. 실제 4회차 CB에도 30%인 60억원에 대해 한스바이오메드가 콜옵션을 갖고 있어 자금만 마련된다면 회수할 수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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