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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코로나19 대응 자금지원 축소"...양적완화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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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정책금리 양적완화 정책은 유지
회사채·CP 매입은 단계적 축소...내년 3월 종료

일본은행, "코로나19 대응 자금지원 축소"...양적완화는 유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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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오던 코로나19 대응 자금지원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단계적으로 자금지원 규모를 줄여 지원정책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에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존의 마이너스 금리를 기반으로 한 양적완화 정책은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어온 금융정책회의 결과 지난 3월부터 20조엔(약 210조원) 상한으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을 통해 진행해온 코로나19 대응 자금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원정책은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에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자금 공급은 이보다 6개월 더 연장해 내년 9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위축되면서 일본 대기업들의 자금조달 사정은 많이 개선돼 연장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소기업들의 경우에는 요식업과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어 중소기금 대출자금 공급 기한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현재의 경기 상황과 관련해 "계속 어려운 상태에 있으나 기조로는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출연 및 전세계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인플레이션과 생산단가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향후 정책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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